불여시 송파점 내돈내산 후기

2020. 2. 12. 14:30내돈내산 식신로드

 

 

송파 사거리에서 일하면서

이 근처 맛집이란 맛집은 다 찾아다녔다.

떡볶이가 먹고 싶은 날엔

항상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은 바로

불여시!!!!

 

오늘은 비도 오고 그래서

더욱 생각난 김에 점심은

불여시닷!!!!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주방!

개인적으로 오픈형 주방은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음식점이란 생각이 들어

청결도,신뢰도를 높이 사는 편이다.

 

프렌차이즈인거 치곤 조금

동네 오랜 떡볶이집 느낌이랄까..?

메뉴판을 제외하고는

손글씨를 참 좋아하시는 것 같다.

 

진정 맛으로 승부하는 가게를

고집하는 건가.

 

 

 

 

롯데리아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는

송파 불여시

 

처음엔 프렌차이즈인줄 모르고

잠실여고 근처에 지은 곳이라

불타는 여고 24시 떡볶이집

이라고 지은건가 보다.. 했는데

부천에서 시작한 프렌차이즈고

현재는 7개의 지점이 있는 걸로 나온다.

학생들을 타겟팅해서 만든 네이밍은 맞는 것 같다.

 

 

 

 

온 사방의 벽면이 다녀간 방명록으로

도배되어 있다.

오래된 음식점에 가면 있는

낙서된 벽에서 오는

진한 맛집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불여시는 SNS소통을 활발히 하는 편이다.

학생들과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불여시의 이벤트와 신메뉴 홍보를

주로 페북으로 확인하고

신메뉴가 뜰때마다

같이 가서 한번씩 먹고 오는 편이다.

 

 

최근에는 중국당면과 납작떡당면이

신메뉴 추가사리로 나와

도전했는데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닌걸로...^^;;;;

 

 

중국당면 먹방 유투버 도로시의

방송을 볼때면 항상 중국당면이

먹고 싶은데 막상 먹어보면

한가닥 이상 먹기 힘들다...

 

 

 

 

 

오늘은 넷이서

불여시반반(떡/오뎅) 순한맛에 참치주먹밥과 모듬튀김을

추가해 먹었다.

쿨피스도!

맵찔이들의 모임에선

어느 떡볶이든 제일 아랫단계로 먹는다.

마지막으로 비벼주는 밥도 먹으니

완전 배부르게 싹싹 비우고 나올 수 있었다.

 

참치주먹밥은 저 양념된 밥안에

마요네즈참치를 넣어서

똘똘말아 나온다.

모둠튀김은 텐더4조각,고로케2개,김말이2개,잡채말이2개

가 4500원인데 꽤 양이 많다.

튀김 맛은 쏘쏘...

아, 김말이는 취향저격~~~

불여시의 별미는 마지막에 비벼먹는 밥...

진짜 별거 없는 듯 싶지만

날치알,다진단무지,김가루,참기름의

조합이란...

환상이다ㅠㅠㅠ

 

 

 

 

배달은 가끔 식어서 퉁퉁 불어서 올때가 있어

왠만하면 가서 먹는 편이다.

미리 주문전화로 해놓고

찾아가는게 안되서 그게 좀 아쉽지만,

맛있으니까 그런 불편은 감수해야지.

 

어제도 엽떡을 먹었지만..

엽떡을 이기는 맛있는 맛

송파 불여시 흥해라~~~